입양 첫날 꼭 정해주세요!
강아지를 처음으로 입양하신 분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입양한 첫날에 강아지에게 알려주세요. 잠자리, 배변장소, 이름, 사료주는 시간 등...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하나. 잠자리 정하기
따뜻하고 적정 습도 유지가 가능하며 가족과 격리되지 않은 곳에 강아지의 잠자리를 정해 주어야 합니다.
둘. 배변 장소 정하기
잠자리에서 너무 멀지 않고, 잘 보이는 곳에 강아지 배변 장소를 정해 주어야 합니다.
셋. 이름 지어주고 항상 불러주기
가급적 부르기 쉬우며, 강하고 부드럽게 발음되는 이름을 지어 주어야 합니다.
넷. 사료 주는 시간 정하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량을 급여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정해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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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일주일간 꼭 주의해야 할 것
1. 충분히 재운다
2개월령 강아지는 하루 15∼20시간 잠을 자는 거 다들 아시나요?
어린 강아지를 하루 종일 안고 다니거나 데리고 놀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예고 없이 덥석 강아지를 안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2. 강아지 생체리듬에 맞춘다
강아지는 주로 자고 일어나면 먹고 조금 놀다가 싸고 또 자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 리듬에 맞춰 준다면 강아지는 긴장되고, 위험한 일주일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3. 분양 전 먹던 음식 이외의 것은 주지 않는다
분양 전 먹던 사료를 전 주인에게 정확히 파악한 뒤 일주일 가량은 교체하지 말고 그대로 적용하는게 좋으며, 이 시기에 다른 음식이나 간식은 일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4. 목욕과 예방접종은 건강이 확인된 후 시킨다
요즘은 밖에서 자라던 개를 데려와도 등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약으로 외부기생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2~3일은 목욕시키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좋죠. 대부분의 강아지는 태어난 후 목욕 경험이 없이 분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되는데 곧바로 목욕까지 시키게 되면 두 가지 큰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겪게 되는 셈이되겠죠. 건강이 확인될 수 있도록 적어도 2~3일 동안은 강아지 생체리듬에 맞춰 지켜본 후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이 확인되어 첫 목욕을 시키게 될 경우, 맑은날 낮 시간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목욕을 시키는게 좋습니다. 목욕 시에는 평상시 관찰이 안되던 병변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목욕 중이나 털을 말릴 때 전신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욕 후 하루, 이틀 관찰하여 건강에 다른 문제가 없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건강검진과 함께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분양하자마자 보호자의 욕심대로 바로 목욕도 시키고, 예방접종도 하려고 들면 당연히 병이 나기 쉽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해야 할 반려동물인 점을 감안하여 마음을 느긋하게 먹은 후 분양 후 일주일 정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강아지 생체리듬에 맞춰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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