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경상남도는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도내 동물병원 운영 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동물의료 산업 발전과 함께 건강한 반려문화 확산과 진료비 부담 경감 정책 등 빠르게 변화하는 동물의료 관련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동물의료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도와 홍보를 병행해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전 동물병원 354개소(전국 5,312개소, 2025년 6월 말 기준)이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병원이 밀집된 창원(81개소), 김해(48개소), 진주(39개소), 양산(27개소), 사천(18개소) 지역에 소재한 동물병원 중 과거 점검에서 적발됐거나 민원 발생이 높은 동물병원을 우선 선정해 도·시군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진찰 등 진료비용 게시 ▲수술 등 중대 진료 설명·동의 이행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 운영 사항 ▲처방전 적정 발급 ▲진료기록부 기록·보존 ▲허위광고 및 과대광고 여부 등이다.
동물병원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 동물병원과 진료 수의사에게 수의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엄격한 행정처분 조치를 받게 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반려동물 인식 개선과 양육 가구 증가 등 동물의료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동물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병원 진료에 대한 소비자 알 권리 보장과 믿을 수 있는 동물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