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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가정집 창문을 깨고 들어온 염소는 화장실에서 곤한 낮잠을 즐겼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염소의 사연을 소개했다.
젠 키슬리(Jenn Keathley)의 아들은 지난주 방과 후 오하이오주에 있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집에서 키우는 개는 집 밖에 나와 있었고, 창문들 중 하나는 완전히 부서져 있었다. 그는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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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들은 그는 침입자가 아직도 집 안에 있다는 사실에 극도로 흥분하여 즉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키슬리는 "아들이 집에서 지독한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며 "그는 화장실에서 염소를 발견했고, 밖으로 뛰쳐나가 '아니, 아니, 아니야!'라고 외쳤다. 그 전화를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창문을 부수고 집에 침입한 동물의 정체는 바로 '염소'였다.
가족들은 이 특이한 침입자를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애슐랜드 카운티(the Ashland County)의 경찰들은 재빠르게 현장에 도착했다.
그들은 침입자가 파괴한 것들을 관찰하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몹시 궁금해했으며, 진짜 범인이 염소라면 어떻게 염소가 이럴 수 있는지 혼란스러워했다.
침입자를 잡기 위해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들은 소리가 들려오는 화장실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마침내 화장실 문을 열고 화장실 바닥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염소를 발견했다. 경찰들이 낮잠에서 깨우자 놀란 염소는 약간 놀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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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부숴가며 집으로 들어온 장난꾸러기 염소는 다행히 약간의 시련을 겪은 후에도 별다른 외상없이 괜찮은 상태였다.
가능한 한 빨리 염소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던 경찰들은 염소가 그들을 따라 나오도록 구슬리기 시작했지만, 염소는 화장실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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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리는 "그들이 염소를 구조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며 "그들은 염소에게 한참 동안 좋게 말하며 매우 상냥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들은 염소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고, 무사히 그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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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염소의 침입으로 인해 키슬리의 집 문과 바닥, 현관이 엉망이 되고, 벽에는 작은 구멍들이 생겼으며, 악취도 잔존한다고 한다.
그러나 키슬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염소 칩입 사건에 대해 상당히 즐거워했고, 아주 특이한 침입자에 대한 많은 농담도 만들어졌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