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차주가 일주일간 휴가 간 사이에 다람쥐가 차 엔진룸에 호두 558개를 비축해서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온라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캐슬린 라포스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차 엔진에서 호두 558개를 발견한 경험담을 공유해, 2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녀가 휴가를 다녀온 일주일 사이에 다람쥐가 차 엔진룸에 흑호두를 무려 558개나 채웠다고 한다. 하루에 거의 80개꼴로 채워 넣은 셈이다.
라포스는 차 엔진룸에 호두 558개가 딱 맞게 들어간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고 농담했다. 그녀는 엔진룸에서 흑호두 558개를 일일이 꺼내서, 다람쥐에게 모두 돌려줬다고 한다. 그녀는 “다람쥐들의 수고를 실패로 돌아가게 만들어서 기분이 안 좋다.”고 미안해했다.
다람쥐들은 다시 호두를 숨길 장소를 찾아야겠지만, 시동을 걸기 전에 호두를 발견한 게 천만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엔진이 망가졌을 것이다.
매년 가을 미국에서 많은 차주가 차 엔진에서 호두를 발견한다. 다람쥐들이 월동준비로 차 엔진에 호두를 비축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