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할머니 댁에 잠시 맡겨 슬퍼하고 있을 줄 알았던 반려견이 세상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씁쓸함을 느낀 견주의 사연을 지난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출신 27세 여성 해나 그린버그는 주말 동안 휴가를 떠나기 위해 반려견을 부모님 댁에 맡기게 됐다.
그녀는 반려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우디(Woody)'가 자신을 기다리며 슬퍼할까 봐 걱정했다. 그러나 그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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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그녀는 우디의 틱톡 계정에 "우디는 나중에 보자고 말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전송된 영상 속에는 그야말로 생애 최고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 우디의 모습이 담겼다.
할머니 품에 아기처럼 안겨 쓰다듬을 받는 우디. 수영장에서 공놀이와 수영을 하고 일광욕도 즐기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데.
할머니, 할머니가 준비한 자신과 꼭 닮은 인형 선물도 받고, 아침 산책과 TV 시청까지, 남부럽지 않은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보호자 없이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우디의 영상은 30일 기준 28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 생각에 휴가를 간 건 강아지 같은데요? 하하", "혹시 다음 주에 부모님께 저를 돌봐주실 수 있는지 물어봐 줄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털손주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린버그는 "우디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매일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이웃들로부터 모든 관심을 받으며, 간식도 제한 없이 먹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주말에 그곳에 다녀오면 우디의 마음도, 배도 가득차서 돌아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