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한 일가족이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알려준 골든 리트리버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미국 피플지(誌)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가족을 구한 암컷 골든 리트리버 '루루(Lulu)'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 필드에서 살고 있는 루루는 최근 스테이크를 먹을 만한 매우 기특한 일을 했다는데.
매체에 따르면, 루루의 집 밖에선 가족이 아직 잠자고 있는 아침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루루는 집 바깥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고.
불길은 시시각각 번지고 있었기 때문에 집 안도 전혀 안전하지 않았다. 현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루루는 즉시 가족을 깨워 이들이 재빨리 대피하도록 도왔다.
그렇게 루루는 가족과 함께 서둘러 집을 탈출했다. 이후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했다. 루루의 도움을 받은 가족은 전원 무사했다.
가족을 위기로부터 구해준 루루. 소방서 측은 지난달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영웅적인 루루 덕분에 가족 모두가 안전합니다"라며 녀석을 칭찬했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용품 판매 업체 'Village Pet Market'은 가족과 루루를 위한 음식과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루루의 활약상에 감탄한 네티즌도 "잘했어, 루루!", "루루한테 엄청나게 큰 스테이크를 주세요", "루루는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너무 똑똑하고 충성스러워"라며 갈채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