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acebook/Eugenio Panucci(이하)
[노트펫]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강아지는 자신의 주인이 묻힌 무덤 앞에서 수년째 자리를 지켰다.
칠레 공중파 TV 채널 카날 트레세(Canal 13)는 이탈리아의 한 공동묘지에 사는 강아지 '마그다(Magda)'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도시 카탄자로(Catanzaro)의 공동묘지를 찾은 남성 에우제니오 파누치(Eugenio Panucci)는 무덤 앞을 지키고 있는 마그다의 사진을 찍어 지난 202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마그다는 몇 년 전 죽은 주인의 영구차 뒤를 따라 이곳에 오게 됐고, 그 이후로 묘지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주인이 죽은 후 공동묘지에 살기 시작한 녀석은 묘지를 돌아다니다가 주인이 있는 무덤 앞에 앉아 몇 시간이고 무덤을 바라보는 게 하루의 일과란다.
에우제니오는 마그다의 사연이 입소문이 나서 녀석을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에 사진을 공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죽은 후에도 변함없는 가장 충실한 친구", "강아지의 슬픈 표정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다시 좋은 가족과 만날 수 있길", "끝까지 주인을 지키는 충견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