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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기 쪽쪽이 훔친 것을 들키자 잘못한 건 알지만 뺏기긴 싫어 이리저리 피해 다닌 강아지가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예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잘못한 건 알겠는데 다시 뺏기기는 시러"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때는 화창한 어느 낮, 거실에 누워있던 아기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마침 옆에는 같이 지내는 반려견 '보리'가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었는데.
수상함을 느낀 예진 씨는 다가가 보리의 얼굴을 살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리가 아기의 쪽쪽이를 훔쳐 자기 입에 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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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도 아기의 울음에 자기가 뭔가 잘못한 건 아는 듯한데. 그래도 쪽쪽이가 너무 하고 싶었는지 그대로 입을 앙다문 채 쪽쪽이를 놓지 않는 녀석.
예진 씨가 뺏어보려고 손을 내밀어도 슬금슬금 피해 다니며 얼굴을 돌리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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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도 보리가 한번 아기 쪽쪽이를 훔쳤었다"는 예진 씨는 "쪽쪽이 여분이 많기도 하고 아기가 쪽쪽이를 잘 안 물기도 해서 훔쳐 간 쪽쪽이는 그냥 보리 전용 쪽쪽이가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원래 첫째들이 동생 쪽쪽이 많이 뺏는다더라" "귀여워서 화도 못 낼 듯" "도망치는 것도 너무 귀여운데" "아가가 되고 싶었던 강아지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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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는 장난기가 많은 개구장이 성격이라는데. 그래도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만난 날 낯설어하지도 않고 옆에 꼭 붙어서 같이 잠을 자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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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씨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보리야, 요즘 아기를 더 안아주고 신경 쓰느라 미안해. 엄마는 아기도 보리도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한단다.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엄마 옆에서 천방지축 홍보리로 있어 줘~!"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