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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회사 건물에 불쑥 나타난 떠돌이 개를 외면하지 않고 입양한 회사원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7일 유튜브에는 "저 그냥 여기서 살면 안 될까요?"라는 제목으로 한 떠돌이 개의 사연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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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무더운 어느 여름날, 유튜브 채널 '김벨'의 운영자 '벨이언니' 님의 회사 건물 안에 웬 아기 강아지 한 마리가 불쑥 나타났다.
건물 밖에서 이틀 동안 서성이다 너무 더운 나머지 사무실로 쏙 들어온 것 같았다고.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사무실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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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녀석은 갈 곳이 없다는 듯 건물 입구에 앉아 꾹 버티고 있었단다. 낮이면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을 기다리듯 복도에 묵묵히 앉아 있었다고.
하지만 밤이 되면 이 강아지는 또다시 밖으로 쫓겨날 신세가 분명했다. 심지어 이미 몸에 진드기도 많아서 당장 병원에 데려가야 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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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벨이언니 님이 이 강아지를 직접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4일 동안 회사에서 강아지의 안쓰러운 모습을 지켜본 회사 동료들도 조금씩 돈을 모아 병원비를 보태줬단다.
강아지의 이름은 '벨'이라고 지어줬다. "사실 벨이가 건강한지 아픈지 확신이 안 서는 상태에서 입양을 결정하고 나니 걱정이 많았다"는 보호자. 다행히 병원에서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예방만 잘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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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여운 아가 입양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분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가족이 생기니까 눈빛이랑 발걸음부터 달라짐" "벨아 행복하거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회사에서는 자다가도 인기척만 들리면 벌떡 일어나서 사람들을 졸졸 쫓아다녔는데 저희 집에 온 다음 날에는 제가 움직여도 한번을 안 깨고 하루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냈다"며 "이제 가족과 집이 생겼다는 걸 느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뒤늦게 예전에 벨이의 다리가 한번 골절됐다가 자연 치유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보호자. "회사 주변에 차가 많이 지나다니다 보니 아마도 길에서 생활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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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어렸을 때 다치고 혼자 힘들게 버티며 도와줄 사람을 찾아 헤맸던 벨이. 이제는 보호자와 함께 건강하게 행복한 견생을 보낼 시간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