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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집사가 세상을 떠나고 길에 나오게 된 고양이가 무작정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달 13일 유튜브에는 "보호자가 돌아가시고...원치않는 길생활을 하게 된 고양이 복만"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을 올린 닉네임 '앵' 님은 당시 읍내에 볼일을 보러 나왔다가 고양이를 한 마리 발견했다.
상가 건물 계단에서 자고 있는 모습에 처음에는 동네 사람들이 챙겨주는 길고양이겠거니 싶었는데. 잠에서 깨고 사람들에게 살갑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 주변 상인에게 자초지총을 물어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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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원래 상가 건물 안에서 살던 집고양이였지만, 몇 달 전 집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길 생활을 하게 됐다는 녀석.
시간이 지나도 자기 집이 있던 상가 앞을 떠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상인들이 사료를 챙겨주고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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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가 지내는 상가 앞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라서 계속 머무르기엔 위험해 보였다. 그리고 주변 상인이 '고양이가 원래 대소변을 아무 데나 누냐'고 물어봤다는데.
알고 보니 그 주변에는 배변 활동을 할 수 있는 모래나 흙도 없는 상태였다.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데도 집사와 함께 지내던 집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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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님도 이미 집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상태라 더 이상 구조는 무리였다는데. 하지만 원래 집고양이였다가 어쩔 수 없이 길에 나오게 된 녀석의 처지에 마음이 쓰여 결국 임시 보호를 결심했단다.
앞으로 복 많이 받고 살라는 의미로 이름은 '복만이'라고 붙여줬다. 임보자는 "복만이는 중성화도 되어 있었고, 상인 분들이 애기 때부터 발견하고 돌봐주셨다고 하니 최소 6개월때쯤 길에 나오고 이제 1살 정도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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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임보자네 집의 다른 고양이들을 매우 경계했다는 복만이. 그럼에도 집사와 함께 지냈던 순간은 기억하는 지 사람에게는 몸을 비비며 애교도 부리는 모습이다.
얼마 전에는 구개열로 입천장에 구멍이 있어 봉합수술을 해야 했다는데.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나고 입양 갈 가족을 찾는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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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지내는 고양이들이 사교성이 좋은데도 복만이가 경계하는 모습을 보고 전형적인 외동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는 임보자. "특히 또래 수컷과 사이가 안 좋은 편이고 아기 고양이랑은 조금씩 노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심사숙고해서 입양 보낼 곳을 찾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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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자는 "복만이가 절대 버려졌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평생 사랑받으며 자라갈 수 있는 좋은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다짐했다.
복만이에 대한 소식은 유튜브 채널 '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양문의는 임보자 오픈카톡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