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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집사를 골탕 먹이는 건 고양이만이 아니었다. 간식에 환장하는 고양이를 제대로 속인 집사의 모습이 화제를 끌었다.
사연 속 주인공은 9개월이 된 암컷 싱가푸라 종인 '오늘이'다. 오늘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맛있는 간식이라면 정신을 못 차리는 아이인데.
세상에 맛있는 간식도 많지만 역시 그중 최고는 짜 먹는 간식이다. 호기심이 발동한 오늘이의 보호자는 오늘이에게 장난을 하나 쳐봤다.
지난 8월 16일에 보호자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 속 보호자는 부엌에서 서랍을 여는 모습이다. 서랍에서 배달 음식을 시킬 때 같이 오는 일회용 젓가락 하나를 집어 든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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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기다란 젓가락 포장이 얼핏 보면 짜 먹는 고양이 간식과 비슷하게 생겼다. 보호자가 사 온 신상 간식인 줄 알았는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오늘이는 흥분한 상태였다.
거실로 향하는 보호자를 따라오는 오늘이. 어찌나 신났는지 꼬리르 한껏 치켜세우고 깡총깡총 뛰기까지 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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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ㅜㅜ 너무 귀엽다" "날 속였다옹~" "우리 애들도 다 속음ㅋㅋ" "저도 홍삼스틱 먹을 때마다 고양이가 '야! 니가 내껄 왜 먹어!'라는 표정으로 쳐다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속았다는 걸 눈치챈 오늘이의 반응은 어땠을까. 본지와 연락에서 보호자는 "입에 갖다 대주니 그제야 간식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원망의 눈빛으로 째려봤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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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도 보호자가 간식 근처에만 가면 기대하는 마음에 항상 들떠 있다는 오늘이. 보호자는 "간식창고 맞은편이 화장실이라서 화장실 갈 때마다 앞에서 기다리다가 영상처럼 애애앵 울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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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맛있는 거 다 못 줘서 미안해 오늘아, 하지만 뚱냥이로 키울 순 없어!"라고 애정이 담긴 한마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