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평소 음식에 관심이 없는 강아지도 유혹에 빠지게 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양념치킨'이었습니다.
많은 견주들은 끊임없이 사람 음식을 탐하는 반려견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곤 합니다.
4살 보더콜리 '레이'는 평소 사람이 먹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강아지였다는데요. 하지만 보호자의 집에 '이 음식'이 배달된 이후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보호자는 레이를 너무 믿었던 것인지 당시에는 평소처럼 식탁에서 먹지 않고, 바닥에 상을 펴고 앉아서 양념치킨을 먹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레이에게도 역시 강아지의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달콤한 양념 냄새에 홀린 듯 치킨 상자로 향했다는데요.
레이의 코가 향한 곳은 바로 치킨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자에 뚫려 있는 작은 원형 구멍이었습니다.
덕분에 치킨을 먹던 보호자는 갑자기 들이닥친 '개코'에 깜짝 놀랐답니다. 구멍에 코를 넣었다 빼면서 열심히 냄새를 맡아보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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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이 귀여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이즈도 맞춤이네요?" "역시 양념치킨..." "코가 미치도록 귀여움 ㅠㅠ" "셔틀콕 같아요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토록 향긋한 냄새의 양념치킨을 인간만 독차지하는 것은 강아지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마늘과 양파 및 각종 자극적인 재료가 섞인 양념치킨을 강아지에게 먹인다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금 참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