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잠든 강아지에게 말을 걸며 장난치는 견주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는 "강아지 잠잘 때 건들면 안 되는 이유"라는 내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수컷 푸들 '뭉크'가 침대 위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옆에서 뭉크의 보호자들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간식 먹을까?' '나가자' 등 뭉크가 좋아하는 단어들을 말하며 잠든 뭉크를 자극하는데. 단잠에 빠진 뭉크는 모든 것이 귀찮았는지 묵묵부답으로 잠을 청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나열하는 단어들이 하도 자극적(?)이다 보니 뭉크도 완전히 신경을 끌 수는 없었나 보다. '산책'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결국 고개를 획 돌리며 보호자들을 째려보는 녀석.
보호자들은 재빨리 잠든 척을 하면서 뭉크 놀리기를 이어갔다. 결국 인내심이 폭발한 뭉크가 으르렁거리며 화를 내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주인분들이 귀욥다..." "들켰을 때 빵 터졌음ㅋㅋ" "고개 같이 푹 숙이시는 거 진짜 웃김" "자고 있으면 괜히 괴롭히고 싶은 존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명에 따르면 결국 보호자들은 뭉크를 놀린 대가로 밤산책에 나가 기분을 풀어줘야 했다는 후문이다.
닉네임 '뭉크엄마' 님은 "뭉크는 평상시 조용한 편인데 싫은 것은 으르렁거리며 자기표현을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물진 않는다"고 말했다.
뭉크의 반응이 귀여워서 가끔 이렇게 뭉크를 놀리곤 한다고. 하지만 스트레스받을까 봐 산책이나 간식으로 화를 풀어주며 장난을 마무리한단다.
뭉크엄마 님은 "사랑하는 내 새끼 뭉크야,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랑 떨어지지 않고 쭉 붙어 다니면서 외롭고 힘들거나 우울할 때 엄마 옆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 너의 존재가 엄마한텐 큰 선물이야. 앞으로 더 많은 추억 만들자"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