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생이 아기 때부터 팔베개를 해주던 강아지가 지금도 다정하게 동생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냅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스탠다드 푸들 '호크'입니다. 스탠다드 푸들은 평균 키가 38cm 이상에 몸무게 21~34kg에 달하는 대형견인데요. 호크도 '왕 크니까 왕 귀여운'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크의 진짜 매력은 자신의 크고 포근한 몸을 통해 동생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었는데요.
지난달 6일 호크 보호자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한 편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보호자님의 자녀가 호크와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영상에는 어린아이가 호크의 팔에 머리를 기대고 누워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자신의 큰 몸으로 동생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모습이 훈훈하기만 합니다.
어쩌다 호크가 동생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있었을까요? 보호자에 따르면, 동생이 아기 때 낮잠 시간에 한번 호크한테 '너가 좀 재워줄래?'라며 누워있는 호크의 앞발 위에 아기를 내려놔 봤었답니다.
호크가 피할 것 같아 바로 아기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인지 호크는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아기랑 같이 누워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영상을 찍고 시간이 흘러 호크의 팔베개 일화도 기억에서 사려져 갈 무렵, 보호자는 사람처럼 베개를 베고 누워있는 호크를 발견하고 오랜만에 아이한테 호크 옆에 누워보자고 했는데요.
신기하게도 호크는 옛날 생각이 났는지 동생을 가만히 안아주다 뽀뽀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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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와 딸 아니에요?" "개가 크니까 진짜 무슨 사람이 누워있는 거 같네ㅋㅋ" "세상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호크는 다리가 골절된 채 한 달 정도 보호소에서 방치되다 구조되고, 보호자 부부가 입양해 온 강아지랍니다. 지금은 과거 유기견이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발랄하고 사이좋은 가족이 됐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