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다 일어나 눌린 모습으로 주인한테 온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혜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애미야 밥은 주고 가라"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때는 이른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혜민 씨 앞으로 반려견 '두식이'가 나타났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다.
어떻게 잠을 잤는지 한쪽 귀는 뒤집어지고 헝클어져 눌린 털 때문에 왼쪽 눈은 앞이 안 보일 정도인데. 아직 잠이 덜 깬 듯 넋이 나가 있는 눈동자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혜민 씨는 "두식이가 한창 식욕이 넘칠 나이라 아침만 되면 밥 달라고 저를 이리저리 쫓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이른 아침 단잠을 깨서라도 사료는 꼭 먹어야겠는지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밥 달라고 계속 서 있는 녀석. 제법 느끼한 표정과 털에 가려진 한쪽 눈이 마치 유튜브에서 유명했던 '최준'을 닮은 것 같아 계속 웃음이 나왔다고.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꼬순내 날꼬 같아요" "자다 일어나서 찌그러졌어" "두식아 머리 멋있다..." "어제 두식 부장님 쏘맥으로 달리셨나 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식이는 1살이 된 수컷 비숑 강아지다.
소심한 성격의 겁쟁이지만 질투도 많고 호불호가 강해서 마음에 안 드는 장소가 있으면 남몰래 '대변테러'를 하고 간다고. 혜민 씨는 "처음 오자마자 대소변을 잘 가려서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불만 표현까지 정확하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자기주장을 표출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항상 핸드폰을 들고 있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는 혜민 씨. "물지도 않고 얌전하고 착한 우리 두식아, 앞으로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