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수 이효리가 유기견 해외입양 이동봉사에 나섰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 남편 이상순 역시 얼마 전 해외입양 봉사에 나섰다고 하니 부창부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부부입니다.
이효리의 친언니는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오늘. 그래 넌 머리가 길어야해. 언니는 그래"라며 이효리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효리가 큼직한 백팩을 매고 모자를 쓴 채로 휴대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파격적인 울프컷 스타일을 선보였던 이효리가 긴 생머리로 다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떠나기 전 이효리 모습인데요. 이날 이효리에게는 특별한 일행이 있었습니다.
캐나다로 입양을 가는 진돗개 믹스였습니다. 이날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구조된 개들과 CRK, TWU 등 여러 단체들이 주선한 유기견들의 해외입양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이효리는 마산시동물보호소에서 구조된 진돗개 믹스 메이의 이동봉사를 맡았습니다.
TWU(Together With Us)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사진에서 이효리는 살짝 긴장해 있는 듯한 메이를 두 손으로 다정하게 쓰다담해 주는 모습입니다.
이효리의 해외입양봉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효리는 기회가 닿을 때 해외입양봉사를 했고, 또 직접 나서 해외입양봉사자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유기견들을 데려가기 위해 항공사를 선택할 정도였다니 이효리의 마음 씀씀이를 알 수 있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TWU에 따르면 얼마 전 남편 이상순 역시 해외입양봉사자로 나섰다고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에 일행들과 함께 유기견의 이동봉사를 했다고 합니다.
TWU 관계자는 "두 분 모두 버려진 개들에게 진심이신 분들이라 선뜻 해외이동봉사에 나서 주셨다"면서 "이번에 출국한 메이도 선하고 좋은 기를 받아 단풍국에서도 행복한 견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입양처를 찾지 못해 해외입양길에 오르는 유기견들은 한 해 3000마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입양처를 찾았다고 해도 데려가줄 봉사자가 없다면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그냥 날려버려야 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