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캡처 |
[노트펫] 소리와 냄새만으로 210마리의 양들을 책임지는 눈먼 양치기견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스페인 바스크 카운티 타운 인근의 한 목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지만 소리와 냄새를 이용해 양들을 관리하는 양치기개 키트(Kit)의 이야기를 지난 23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키트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소리와 냄새로 양들의 위치와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를 알아내 210마리에 달하는 양들을 관리하고 있다.
심지어 지역 양치기견 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쟁쟁한 경쟁견들 사이에서 5위라는 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양을 치는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전문가는 개들의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해 있기는 해도, 시력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양을 치는 것은 매우 드물고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키트가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는지 등 어떤 경위로 양치기 견으로 살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데어데블(눈이 보이지 않는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같다", "이 개가 1등을 했어야 했다"는 댓글들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