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서 한 경찰견이 행방불명이 된 치매 노인을 단 15분 만에 발견해 보호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야마니시현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코후시 중심부에서 행방불명이 됐던 70대 노인은 경찰견 '다이고'와 순찰부장 사이토에게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이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던 상태로, 나무가 우거진 곳에 숨어 있어 사람들에 눈에 띄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다이고가 그 노인의 옷 냄새를 맡고 수색을 시작한 뒤 15분 만에 이 노인을 발견했다.
저먼 셰퍼드종 다이고는 2012년 야마니시현 경찰에 투입된 이후 사이토 순찰부장과 쭉 파트너로 일해온 경찰견이다. 실종자 수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다이고는 2016년에만 164번 출동해 현장을 누볐다. 지난 2014년 6월에는 슈퍼마켓에서 엄마와 헤어진 후 집에 돌아오지 않던 11세 어린이를 찾아내 공로를 세운 바 있다.
사이토 순찰부장은 "노인이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다. 앞으로도 다이고와 훈련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이고에 대한 부상으로는 간식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