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박사의 반려동물건강리셋프로젝트를 노트펫이 응원합니다. 이 글은 그간 오 박사가 진행해온 반려동물 힐링스쿨 강의를 주제에 맞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게재를 허락해 준 오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원 강의는 아래 링크된 오원석힐링스쿨 강의 동영상이나 강의원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이유에서 다른 사람들이 키우던 이미 어른이 된 개나 고양이를 재분양 받거나 혹은 유기동물을 큰 사랑으로 입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내가 마지막 보호자가 되어 주리라'라면서 굳센 각오를 다지는 이들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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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때때로 다시 재입양된 개나 고양이가 버려진다든지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 동물을 분양받지 못해서 보호자가 불행하게 살아가는 경우를 꽤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불행한 미래를 피하기 위해서 몇가지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성견, 성묘를 분양받았거나 유기동물을 데려 왔을 때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어린 개나 고양이를 분양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분양뒤 2주다. 특히 이 때 새로 데려온 새식구에게 무슨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 가장 중요한 분양 후 2주 보내기 >
1. 분양받은곳과 교신 잘하기
2. 2주간 건강유지가 잘 될 경우에는 예방접종 시작할 것
3. 인터넷, 서적,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동물 관리상 주의점과 중요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
4. 공부하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될 것
5. 분양후 반드시 신뢰있는 동물병원을 통해 정확한 검진을 받을 것
6. 분양 받은 동물이 어디가 정확히 문제가 있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식이관리, 대소변관리, 심신상의 문제 등)
좀 더 들어가보자. 특히 검진과 재분양 사유를 알아두는 것은 빠뜨려서는 안된다.
< 성견 성묘 및 유기동물 검진시 중요한 10가지 >
1. 각종 전염병 및 기생충성 질환 등에 대한 확인 검사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통적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성 질병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어린 동물보다는 성견, 성묘에서 더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2. 피부질환이나 귀질환 등에 대한 검사
3. 기본적인 검사 또는 정밀 검사 등을 통해 각종 질환 유무를 확인
4. 정밀검사- 혈액, 방사선, 초음파, 심전도 등
5. 재분양이나 입양이 왜 진행되었는지 이유를 가능한 알아낼 것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이 강아지와 고양이가 왜 재분양되고 입양이 진행됐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성격 때문인지, 질병 때문인지, 정말 부득이한 사유인지. 대부분 질병을 이유로 유기되는 경우가 50% 정도 된다. 어떤 질병이 있는지,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앞으로 보호자가 키우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다.
6. 중성화 수술 여부
혹시 안돼 있다면 해야 한다.
7. 치석 및 치과질환 확인
8. 주요장기질환 확인: 심장, 신장, 간 등
특히 분양받고 얼마되지 않아서 생명이 일찍 위험해진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9. 행습장애, 성격장애, 분리분안 여부확인
10. 정확한 품종, 추정 나이, 성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