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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광고판이 서울시 관악구 마을버스를 타고 구 내를 달린다. 버스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악구 마을버스 03번(차번호5023)과 08번(차번호 9801)에 길고양이 광고가 부착돼 구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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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버스는 관악구에서 가장 노선이 긴 버스로 특히 08번 버스는 1회 운행시간이 약 1시간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길고양이 사진으로 유명한 김하연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광고비는 길고양이의 긍정적 홍보를 위한 활동을 펼쳐온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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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작가는 "길고양이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길고양이를 긍정적으로 알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그런 의미에서 마을버스 광고는 불특정 다수에게 길고양이의 긍정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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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작가는 "길고양이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날까지 계속해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이같은 마을버스 광고 프로젝트는 다음달 초까지 진행된다. SNS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광고판 사진을 찍어 #길냥이는길이웃 해쉬태그를 달고 페이스북에 올리면 모든 게시자에게 고양이 행동 언어 스티커와 <길에서태어났지만우리의이웃입니다> 핀버튼 2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