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김민정 일본 통신원] 고양이들이 있는 방에 종이박스를 깜빡 잊고 뒀다. 그랬더니 이런 모습이 연출됐다.
마치 종이박스 속에 고양이 꽃이 잔뜩 핀 것같다.
일본의 IT매체 엔랩(nlab)은 최근 고양이 7마리와 사는 미노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7마리와 살아서인지 항상 정신이 산란한 미노씨. 얼마 전 고양이들 방에서 종이박스를 치우는 것을 깜빡했다.
다음날 방에 들어가봤더니 종이박스 가득히 고양이들이 들어차 있었다.
집사 미노씨가 들어오자 고양이들의 시선도 한쪽으로 쏠렸다.
서로 멋대로 몸을 겹친 채 상자 속에 들어차 있는 모습. 이 중에는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묻혀버린 녀석도 있었단다.
미노씨는 이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고, "상자 속으로 함께 들어가고 싶다" "세상의 낙원" "보석상자" 등의 반응 달렸다.
그런데 미노씨의 트위터를 보다보면 이 녀석들 이렇게 뭉쳐 있는 것이 매우 익숙한 듯하다.
방석을 놓고도 네다섯 녀석들이 뭉쳐서 휴식을 취한다. 물론 사이가 매우 돈독한 고양이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