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글 신문에 실린 닭 부고 기사. |
[노트펫] 미국 지역신문에 닭의 부고(訃告) 기사가 실렸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워드 가족은 지난달 21일 6살 된 로드아일랜드레드 종(種) 닭 ‘빅 마마’를 잃었다. 미국 텍사스 주(州) 브라조스 카운티 칼리지 스테이션 시(市)에서 살면서 4년간 애정을 쏟았던 ‘반려닭’이었다.
스워드 가족은 빅 마마를 특별하게 추모한 후 가족 곁에서 떠나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지역신문인 더 이글에 지면을 사서, 지난달 23일자에 부고를 실었다.
스워드 가족은 부고에서 “많은 닭들과 달리 빅 마마는 부고를 알릴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빅 마마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고, 우리 삶에 특별한 가족이 돼준 빅 마마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빅 마마는 전 주인에게 버려져 안락사 위기에 처했지만, 수의사의 도움으로 지난 2013년 9월 스워드 가족에게 입양됐다고 한다.
A family chicken worthy of an obituaryhttps://t.co/YqYCx7B6XQ pic.twitter.com/qWKs8zMAH4
— The Eagle (@theeagle) January 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