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즐기는 파리지앵 반려견 롤라 선샤인 |
[노트펫] 파리와 밀라노 패션위크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발렌티노 가방을 든 패셔니스타 ‘반려견’이 패션피플의 주목을 받았다.
사람보다 옷을 더 잘 입는 패셔니스타 반려견 ‘롤라 선샤인’을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앞발을 들고 서서 큰 키를 부각시킨 롤라. |
견주 카론 슬리막은 치료견 롤라를 데리고 세계 패션 행사들을 두루 섭렵하면서, 롤라도 주인을 따라 패션을 사랑하게 됐다.
슬리막은 롤라를 위해 주문 제작한 디자이너 명품을 입히고, 선글라스와 모자로 패션을 완성한다. 물론 롤라니까 어울린단다.
노란 드레스를 입고 태슬 귀걸이를 한 롤라. |
패션 잡지 ‘마담 피가로’와 유명한 패션 블로그 ‘더 맨 리펠러(The Man Repeller)’도 롤라에게 주목했다. 롤라는 패셔니스타답게 자신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롤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만5200명 가량이다.
깃털 스커트에 트위드 자켓을 매치하고 샤넬 리본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롤라. |
롤라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는 모델들과 패션쇼 무대에 서는 것이다. 앞발을 들고 무대에 서는 그 날을 위해 워킹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견주는 롤라가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는, 개념 있는 ‘패션 도그’라고 설명했다. 롤라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5년간 정기적으로 독서 치료견으로 봉사해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