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차를 탈취한 강아지 2인조. |
[노트펫] 독일에서 강아지 2인조가 경찰차를 무단점거해서 경찰을 놀라게 했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작센안할트 경찰서는 아우토반 고속도로 중간에 부서진 타이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들은 도로 위에서 타이어를 치우면 되는, 단순한 임무라고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들이 도로 중간을 막고, 타이어를 회수하고 있는데, 도로 경사면에서 무엇인가가 튀어나왔다.
강아지들은 운전석을 고집했지만, 결국 뒷좌석으로 이동했다. |
바로 강아지 한 쌍이었다.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아우토반에서 길을 잃은 강아지들이 도로 옆에서 숨어있던 것. 그러다가 도로가 통제돼 차량이 멈추자, 길을 찾으려고 도로 위로 올라왔다.
강아지들은 운전석 차문이 열린 경찰차를 보고, 바로 경찰차로 직행했다. 강아지들이 경찰차를 탈취한 것을 목격한 경찰은 깜짝 놀라서 경찰차로 달려왔다.
다행스럽게도 강아지 2인조는 공무 집행을 방해하지 않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뒷좌석으로 이동했다. 타이어를 수거한 경찰들은 강아지 2인조를 데리고 무사히 경찰서로 복귀했다.
그리고 경찰서는 강아지들의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수배 몇 시간도 안 돼, 견주가 경찰서에 연락한 덕분에 강아지들은 전과 없이 주인과 재회했다고 한다.
무사히 주인을 찾은 강아지 2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