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분홍색 머리핀을 하고 온 17살의 포미는 분명히 남자아이였지만 분홍색이 참 잘어울렸다.
배우 오연아가 직접 배워서 손바느질로 만든 포미 스카프도 그래서 분홍색이다.
인터뷰 도중에 포미 물그릇을 들어서 물을 먹여주기도 하고, 바닥에 소변을 보니까 능숙하게 패드를 덮어주는 모습이 17년 차 견주 같았다.
포미도 그런 오연아 씨의 품에 올라와 얌전히 안겨 있고 둘 사이는 애틋해 보였다.
포미는 아무래도 나이가 많아서 약간 느리게 걷는다고.
평소에는 액세서리를 별로 하지 않는 편이라는데, 이날은 특별히 머리핀을 하고 왔다.
"우리 포미 예쁘게 나오나요?" |
"포미야 긴장하지 말고 누나랑 뽀뽀!" |
"우리 포미 분홍 리본이 참 잘 어울리죠?" |
"포미야 카메라 봐야지~" |
"벌써 17년째 함께하는 사이랍니다." |
"포미도 누나도 다리가 길어보이게~" |
"제가 손수 만들어준 스카프예요! 잘 어울리죠?" |
"포미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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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박은지 객원기자 sogon_abou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