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7월의 동물로 ‘시타퉁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타퉁가’,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다. ‘시타퉁가’는 남서아프리카 우림과 사하라 남부, 앙골라, 나미비아, 보츠와니아 등 아프리카의 습지와 갈대밭, 늪지 등에 서식하고 있는 초식성 동물이다.
크기는 115~170센티미터, 무게는 40~130킬로미터로, 주로 습지에 사는 만큼 발굽이 매우 길어져서 넓게 벌어져 있다. ‘시타퉁가’는 육지에서 느리고 서툴지만, 물속에서는 잘 달리고, 수영도 잘한다.
번식은 일년 내내한다. 일부다처제이고, 암컷은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출생시 새끼의 몸무게는 4 킬로그램 정도. ‘시타퉁가’는 반쯤 사회적 동물이고, 세력권을 가지지 않지만, 한 곳에 머물러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