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얼마나 하세요?"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게시판에 가장 많은 키워드는 단연 ‘산책’이다. 개는 산책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대부분의 개가 식사시간보다 산책하는 것을 더 즐거워한다. 그 정도로 산책은 강아지에게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하지만 반려인들에게 개를 산책시키는 것은 여러모로 고민스러운 일이다. 산책시킬 시간은 부족하고 개가 시무룩해져 있는 모습을 보자니 안쓰럽고. 최근에는 메르스 여파로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추세다보니 반려인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 번역돼 나온 '강아지 탐구생활'(요시다 에츠코 지음, 정영희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4)에 서는 강아지의 산책방법에 대한 요령을 3가지 정도 제시하고 있다.
짧은 외출시간을 이용해보자
산책은 매일 하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다. 하지만 늦은 퇴근이나 환경적 문제 등 여러 여건상 매일 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는 남는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 5분정도 소요되는 짧은 시간, 예를 들어 분리수거를 한다거나 편의점을 가야 한다든지 등의 짧은 시간을 활용해 반복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산책 시간, 우리 강아지의 특징에 맞춰라
산책 시간이 무조건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견종에 따라 특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의 반려견의 체력에 따라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우리아이가 산책 후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부족한 것으로, 지쳐있다면 무리한 것으로 보면 된다. 또한 산책 후 얕은 잠을 자게 돕는 것은 산책의 효과를 배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산책길과 방법에 변화를 주자
매일 가던 산책길을 다른 쪽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 개는 집에만 있기 때문에 좀처럼 사회성을 배우기가 힘들다. 호기심이 많은 개에게 다양한 환경을 접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수 있다.
산책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천천히 걷다가 갑자기 빨리 달리거나, 산책 도중 멈춰 주위를 둘러보게 하자. 이는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에 유대감이 높아지는데 큰 효과를 준다. 보호자가 세심하게 신경 쓸수록 개의 만족도가 높은 산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