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외출 후 집에 돌아올 때마다 강아지의 격한 환영을 받습니다.
주인 발걸음 소리를 제일 먼저 듣고 한달음에 뛰어나와 껑충거리며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들.
그런 녀석들을 볼 때면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했던 강아지의 환영을 조금 색다르게(?) 경험한 주인이 있습니다.
분명...... 집에 돌아온 주인이 반갑긴 반가운 것 같은데요.
찰싹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꼬리도 열심히 흔들긴 합니다.
하지만 바닥에서 일어날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요.
언뜻 보면 어딜 다치기라도 했나 걱정이 되지만 문제는 바로! 뜨끈뜨끈한 바닥이었습니다.
"바닥과 떨어지지 않개!" |
주인이 난방을 켜놓고 외출을 하자 따뜻해진 바닥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누워서 몸을 지지느라 일어나질 않는 강아지를 보며 주인은 황당한 웃음만 나왔다고 하네요.
"아빠가 출근할 땐 뽀뽀뽀!" |
"닥스훈트를 키우는 세상 모든 견주들을 존경한다"는 누리 씨는 이제 갓 한 살이 된 영상 속 닥스훈트 남자아이 '코카'의 아빠입니다.
Ctrl+c, Ctrl+v |
누리 씨는 코카를 키운 후로 강제로 부지런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궁금증 3948379820920개! |
워낙 활동량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개린이 코카가 기특하게도 이벤트를(?) 준비해 주기 때문이랍니다.
"아빠, 내가 인테리어를 싹 바꿨개!" |
특히 집안 리모델링에 관심이 많은 녀석은 다양한 인테리어로 누리 씨를 놀라게 해준다는데요.
"인테리어 어디까지 해봤개?" |
작은 덩치로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며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고 합니다.
물론 뒷수습은 누리 씨의 몫이라네요.
"어서 와. 이런 집은 처음이지?" |
누리 씨는 "평소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움직이는 녀석이 움직이질 않아 의아했다"며 "코카가 드디어 뜨끈한 바닥의 맛을 알아버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소 코카가 반겨주는 게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게 됐다"며 "뜨뜻한 바닥이 좋아 일어나기 귀찮은데도 아빠 왔다고 꼬리를 열심히 흔드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