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반려견 스프로켓. |
[노트펫] 폭풍으로 부러진 나무를 간발의 차로 피한 억세게 운 좋은 반려견이 캐나다에 있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강력한 얼음폭풍이 지난 1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州) 집에 휘몰아쳤다. 주인이 집에 들어오라고 불러도, 반려견 ‘스프로켓’은 뒷마당에서 더 놀고 싶어서 어슬렁거렸다.
그런데 갑자기 스프로켓이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스프로켓이 지나가자마자, 옆집 큰 나무의 가지가 부러져서 스프로켓이 금방 지나간 자리에 정확히 떨어졌다. 스프로켓이 계속 꾸물거렸으면 떨어진 나무에 맞아서 크게 다칠 뻔한 상황.
스프로켓(초록색 원)이 갑자기 뛰어간 후(사진 위), 갑자기 나무가 부러져서 마당에 떨어졌다.(사진 아래) [사고 당시 보안카메라 영상 캡처 화면] |
견주 벤 루시에는 “나는 뒷문에 서서 스프로켓에게 들어오라고 불렀지만, 스프로켓이 꾸물거렸다”며 “나뭇가지가 부러졌을 때, 스프로켓이 그 소리를 듣고 달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담장과 BBQ 설비가 파손됐을 뿐 모두 무사했다. 보안카메라에 사고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서, 스프로켓이 얼마나 운 좋은 개인지 알 수 있었다.
견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 영상을 공유해서 6만뷰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낙목 사고 후 엉망이 된 뒷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