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동물병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과일 인포그래픽이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과일별로 개가 먹었을때 안전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보여주고 있다.
반려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이미 반려견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큰 화두인 셈이다. 다만 개의 상태에 따라 괜찮은지 여부는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록키포인트동물병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딸기나 수박 같은 여름 과일들을 개에게 먹여도 될지를 보여주는 사진 7장을 올렸다.
닷새가 된 현재 좋아요 1만6259건을 받았고, 공유 건수는 무려 19만6726건에 달하고 있다. 댓글은 6000건을 넘어섰다.
14가지 여름 과일에 대한 안전 여부와 함께 주의사항을 인포그래픽으로 처리했다.
과일별로 보자. 딸기는 안전하다. 수박도 괜찮다. 하지만 껍질은 안된다. 껍질까지 먹은 개는 장 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파인애플은 먹여도 된다고 한다. 건포도는 먹여선 안된다.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키위는 괜찮다. 레몬도 괜찮다. 그런데 레몬은 쓴맛에 반응하는 개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도 있단다(?)
오렌지는 괜찮다고 한다. 복숭아는 괜찮으나 씨는 장폐색의 원인이다. 체리와 포도는 먹여서는 안되는 음식으로 분류했다. 사과는 많은 양의 씨를 먹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했다. 아보카도는 안된다. 구토를 유발한다.
바나나와 블루베리는 괜찮다고 했다.
한편 동물병원의 이런 글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이들도 꽤 보인다. 레몬이 그렇다.
동물병원 측에서 괜찮다고 한 과일들이라도 개의 품종이나 혹은 상태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질환을 갖고 있는 개들이라면 먼저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