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의도 의원회관서 창립식
공동대표 박홍근·문정림 의원 등 여야 39명의 의원 참여
ⓒ노트펫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동물복지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모임이 결성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이 6일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동물복지 관련 입법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동물복지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사상 처음 결성됐다.
여야 국회의원 39명으로 구성된 동물복지국회포럼이 6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앞으로 생명존중 확립, 동물의 행복과 자유보장을 위한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회포럼은 그동안 동물복지 관련 법안과 정책 추진이 각 의원들에 의해 개별적·산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 착안,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결성됐다. 여야 의원이 당적을 떠나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끈다.
공동대표는 여야를 대표하여 박홍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문정림(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한명숙 의원, 심상정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윤명희, 진선미 의원 등 2명의 의원이 감사를 맡기로 했고, 운영위원으로는 남인순, 도종환, 민병주, 심윤조, 이인영, 이학영, 장하나, 홍의락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함께 하기로 했다. 또 동물보호단체, 관련 언론계, 학계, 수의계의 여러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 앞으로 동물복지국회포럼의 의제와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홍근 공동대표는 "동물복지 법안 대표발의 국회의원과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 대부분이 참여한 만큼 동물복지국회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향후 다양한 활동계획을 통해 성숙한 동물보호문화를 조성하고 동물이용의 윤리성을 제고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의 패러다임을 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림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동물복지 관련 법안 58건 중 통과된 법안은 12건으로 약 21%의 통과율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미 발의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는 물론, 이들 법안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5개년 계획' 등 동물복지 법안 및 정책 추진을 내실있게 이행할 수 있는 예산 마련 등을 위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조만간 운영위원과 자문위원단을 소집하여 향후 포럼의 논의 사항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의 참여 의원과 자문위원은 다음과 같다.
<참여의원>
김광림 김광진 김기식 김상희 김세연 김승남 김우남 김제남 남인순 노웅래 도종환 문정림 민병주 박원석 박홍근 신경민 심상정 심윤조 송호창 안효대 우상호 유기홍 윤명희 이명수 이목희 이석현 이인영 이학영 인재근 장하나 정희수 주승용 진선미 진 영 한명숙 한정애 홍문표 홍영표 홍의락(총 39인, 가나다순)
<자문위원>
○ 동물보호단체
김원영(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공동대표) 박소연(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 공동대표) 박혜선(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 이정현(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대표) 전진경(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 조희경(동물자유연대 대표) 황동열(팅커벨프로젝트 대표)
○ 언론계
박태근(애견신문 대표) 양선일(KBS개그맨동물봉사단 대표) 이덕건(SBS 동물농장 총괄PD) 이정민(스카이펫파크채널 본부장) 이학범(데일리벳 대표)
○ 학계
김종택(강원대 수의학과 교수) 박재학(서울대 실험동물학과 교수) 송창선(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장) 한진수(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 수의계
김옥경(대한수의사회 회장) 김재영(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손병호(반석가금진료연구소 원장) 최이돈(VIP동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