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왜 이러고 자는 걸까요^^"
발라당 누워서 자고, 발라당 한 뒤 만세 부르며 자고, 앉아서 자고, 일자로 쭉 뻗어서 자고..
고양이 잠자는 자세 대회를 연다면 응모하고 싶은 집사들이 엄청 많을 듯합니다.
우승은 확언할 수 없지만 분명 입상권에 들만한 자세로 잠을 자는 고양이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뒷발을 목에 올린 건지, 끼운 건지 모를 모습으로 잠을 자는 고양이.
그렇게 잠을 자다가 인기척이라도 들었는지 그 자세 그대로 눈을 뜨고 바라봅니다.
'아, 일어나야 하는 건가' 하는 표정이 역력한데 기지개 역시 그 자세 그대로네요.
마치 급이 높은 요가 자세를 하는 듯한 이 녀석은 재민 씨와 혜민 씨의 4년 3개월령 아비시니안 고양이 아비랍니다.
자기 집 밖에서는 집사들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겁많은 아비죠.
드라이브 가자고 할 땐 이동장에 먼저 쏙~ |
자동차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재민 씨가 나가자고 할 때엔 앞장서기도 하는 쿨한 고양이랍니다.
"재작년 9월에 이러고 자는 모습을 처음 발견했어요. 지금도 종종 이러고 잡니다. 그루밍하다가 잠들면 이런 모습이 되지요^^"
집에는 아비가 낳은 딸 나무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나무는 아비처럼 고난이도(?)의 자세를 보여주진 않다고 합니다.
딸 나무와 아비. 둘은 항상 붙어 다닙니다. |
아비와 나무는 소울메이트로서 항상 모든 것을 같이하고 행복하게 지낸 답니다. 아비나 나무 혼자서 찍힌 사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네요.
아비와 나무, 특이한 자세 보여주지 않아도 좋으니 쭉 지금처럼 지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