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울 서초구가 구비 5억원을 들여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설립한다.

서초구는 오는 9월부터 상담실, 놀이터 등을 갖춘 유기동물 입양센터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강동구 리본센터에 이어 구에 두번째로 들어서는 입양에 촛점을 맞춘 동물보호소다.

서초구는 양재천 인근 양재천로19길 22에 2개층(263㎡)을 임대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

유기동물 구조 및 포획은 서초구와 위탁계약한 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전담한다. 서초구는 구조된 유기견 중 건강한 중소형견을 위주로 민간인 입양을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9월 정식 개관에 앞서 현재도 서초구민들은 이용할 수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구민은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에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 서약서를 작성한 뒤 반려동물 행동 교정 훈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수술과 예방접종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그동안 서울시 내 대부분 구청은 지역에서 발생한 유기 및 유실동물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보호소에 위탁 관리해왔다며 때문에 유기 및 유실동물의 반환과 입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