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이색적인 용모를 가진 고양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그란 두 눈에 까만 코와 콧등까지 덮은 까만 털.
까만 털 때문에 까만 코는 더 두툼뭉툭해 보이는데. 코알라의 얼굴을 떠올리게 한다. 혹은 코팩을 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이제 세 달이 된 이 녀석.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지는 않는 새침한 성격을 가졌다. 하지만 막상 만져주면 골골대고 배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이 녀석의 이름은 코미. 다른 고양이들과도 살갑게 지내며 집안에서 깨방정을 떨기도 한다.
헌데 이 녀석 현재 집사를 찾는 중이란다.
지난달 2일 고양시 일산의 주차된 트럭의 본네트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새끼 고양이의 울음 그대로였다.
산 기슭인지라 밤에는 기온이 내려갔는지 이 녀석은 트럭 안에서 밤을 지샜던 모양이었다.
사람이 다가가자 트럭이 본네트에서 나와 근처에 있던 집 마당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한참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어미.
숨은 곳에서 도통 나오질 않고 어미는 안 보이고, 할 수 없이 잠자리채를 써서 구조했다.
그리고 현재 지내는 곳으로 왔고 한 달이 흘렀다. 코알라 고양이 한 마리 업어가실 분 어디 안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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