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이하) |
[노트펫] 온몸이 새빨갛게 염색된 개가 동물보호운동가들에 의해 구조된 후 새 가족을 찾았다.
지난 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그리스 비오티아 현 시마타리(Schimatari)의 한 난민 수용소에서 온몸이 빨간색으로 염색된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거리에 한 남성과 함께 있는 개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난민 수용소에 생활하는 남성과 살고 있는 이 개는 온몸이 새빨갛게 염색돼 있었다.
남성은 "빨간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 주인에게서 이 개를 150유로(한화 약 19만 6,000원)를 주고 샀다"며 "전 주인은 아테네의 오모니아(Omonoia)에서 이 개를 산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붉은 색소가 '스칼렛(Scarlet)'이라고 불리는 이 개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칼렛은 구조됐고 동물보호소로 이송됐다.
스칼렛을 진찰한 수의사는 "스칼렛의 온몸을 염색한 약은 머리를 물들이는 염색약이지만 다행히 스칼렛은 어떤 피부병도 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스칼렛을 깨끗이 씻어준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줬다.
스칼렛의 새 주인은 "아직 스칼렛의 몸에는 붉은 염색약이 남아있지만, 색이 상당히 바래졌다"며 "스칼렛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본래의 털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고 사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