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Chester's final journey 페이스북 캡쳐 |
"체스터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 세상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빌어주세요"
지난 11일(현지시간), 뇌종양 말기로 고통 받던 체스터가 세상을 떠났다.
뇌종양 유기견 체스터와 미국의 니콜 엘리엇이라는 한 여성의 특별한 사연으로 ABC 뉴스에 소개된 지 나흘만이었다.
지난 4월 체스터를 입양한 니콜 엘리엇은 체스터의 버킷리스트를 시작했다. 말기암으로 얼마남지 않은 체스터의 여생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이유였다.
니콜 엘리엇은 체스터의 버킷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했다. 산책, 여행 등 다른 반려견에게 평범한 일상이지만 체스터에게 어느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기 때문이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체스터의 버킷 리스트가 마무리됐다.
니콜 엘리엇은 체스터의 빈자리에 또 다른 유기견을 입양했다. 체스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방식으로 또 다른 유기견 입양을 선택한 것. 이름은 월리로 선천적으로 한쪽 눈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푸들이다.
니콜 엘리엇은 "체스터의 빈자리는 남았지만 월리의 모습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는 계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