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왼쪽부터 브래드 피트, 빌 메이어 |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빌 메이어가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동물학대를 언급하면서 닭장 속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계란을 팔지 말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브래드 피트가 미국의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CEO 크렉 젤리넥에게 케이지 내 사육된 닭의 계란을 판매 금지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는 "비좁은 공간에 장시간 동안 갇혀 있는 닭은 근육과 뼈에 위축을 발생시켜 심각한 고통을 받게 된다"며 "대부분의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법적으로 금지조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 메이어 역시 지난주 발행된 뉴욕 타임즈에서 "여러 연구팀 조사에 의하면 케이지 안의 닭은 척수가 악화돼 마비가 일어나고 결국 미라가 돼 버릴 것"이라며 "고양이나 강아지가 일생을 좁은 케이지에서 지낸다고 생각해봐라.이는 동물학대 행위나 다름없지만 계란 생산업체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지난 9년간 방사란의 매출이 2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동물 윤리에 대해 심사숙고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미국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메뉴에 자연 방사란을 사용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휴먼소사이어티가 13만 명의 서명을 받아 스타벅스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스타벅스는 이에 호응해 "앞으로는 인도적인 시스템으로 처리된 가금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