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빨리 풍선 100개를 터트린 휘핏 토비. |
[노트펫] 세계에서 가장 빨리 풍선 100개를 터트린 휘핏 반려견 토비가 내년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등재된다고 기네스세계신기록위원회(GWR)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캐나다에 사는 휘핏 반려견 ‘토비’가 30초도 안 되는 시간에 풍선 100개를 터트려, 세계에서 풍선 100개를 가장 빨리 터트린 개 신기록을 세웠다. 토비는 오는 2019년 기네스북에 오른다.
토비가 신기록을 세운 것은 모두 두 차례다. 토비는 지난 2017년 3월에 36.53초 만에 풍선 100개를 모두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달에 28.22초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GWR이 같은 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토비가 아주 재빠르고 능숙하게 풍선을 터트려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생후 12주 강아지일 때부터 토비를 키운 견주 크리스티 스프링스는 토비를 데리고 산책을 갔다가, 풍선을 보고 달려드는 반려견을 보고 토비의 재능을 알게 됐다.
견주는 토비가 기네스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3개월마다 토비에게 풍선 100개 터트리기 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물론 일상에서 틈틈이 풍선 한 두 개를 가지고 놀게 했다. 수영장에 풍선을 넣고, 헤엄치면서 풍선 터트리기 놀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10여 년 후에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 스프링스는 “신기록을 세우기 쉬웠다면 얻을 가치가 없었을 것”이라며 “세세하게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들여서 많이 투자한 만큼 많은 보상을 받은 것이라 돈으로 살 수 없는 성취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미국에 사는 잭 러셀 테리어 ‘트윙키’가 39초 만에 빨간 풍선 100개를 터트려, 스타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