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푸들 |
[노트펫] 유기견 재사회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센터를 통해 입양된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위한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제4회 반려견 입양가족 홈커밍데이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도우미견나눔센터의 '홈커밍데이'는 유기견 입양가족 간 소통·교류의 장 마련과 함께 성숙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목적을 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이번 홈커밍데이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기초 훈련을 주제로 한 강의를 비롯해 강아지 요가, 무료 미용, 건강상담, 훈련상담 등 반려견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나눔센터는 "특히 유기견 입양자들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입양후기전 '행복한 입양이야기', 입양가족 사진전 '너♡나의 행복한 순간'은 행사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외에서 뛰노는 센터 강아지들 |
노기완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고민 끝에 선택한 유기견 입양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강아지와 보호자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내 유기견보호시설에서 10일간의 보호기간이 경과한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개들을 선발해 장애인 도우미견, 동물매개활동견, 반려견으로 훈련·분양하는 기관으로, 중성화 수술과 동물등록을 마친 후 필요한 가정에 무료로 입양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화성 마도면에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891마리의 유기견들이 도우미견과 반려견으로 입양됐다. 2013년 첫해 12마리를 분양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입양 마릿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233마리에 이어 올해 10월까지도 212마리의 유기견들이 새주인을 찾아갔다.
특히 일반인들의 분양이 많다. 그만큼 호평을 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