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건국대학교가 학교 인근에 반려동물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건국대는 국내 사립 대학에선 유일하게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을 가진 곳이다.
건국대는 1일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의 하나로 학교 인근 자양동 능동로 일대에 'KU 반려동물 문화의 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을 지역사회 등과 연결해주는 서울시의 도시재생 모델이다. 지난해 1단계 사업 13곳에 이어 내년에 2단계로 18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건국대는 2단계 시범사업으로 KU 반려동물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광진구 지역 반려동물 관련 사업체와 유관 시민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집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KU 반려동물 문화의 거리는 반려동물 문화 콘텐츠 개발과 반려동물 관련 청년 창업 육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건국대 문과대학과 창업지원단, 농축대학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예술디자인대학, 3R동물복지연구소 등이 참여하며 광진구와 건대 맛의거리상인회, 건대 프리마켓, 동물행복연구소와 인근 동물병원 등이 참여한다.
김진기 교수는 "캠퍼스타운 시범 사업을 통해 광진구민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반려동물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개최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광진구가 반려동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