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반려동물용품 쇼핑몰에 5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최근 제출된 GS리테일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8월 중순 펫츠비 지분 24.66%를 50억300만원에 취득했다.
펫츠비는 1세대 반려동물용품 정기배송 업체로 출발, 현재는 전문 쇼핑몰로 거듭났다. 지난 3분기 41억원 매매출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펫츠비는 2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계열회사인 GS홈쇼핑이 2시간 이내 배송을 내세운 펫프렌즈를 필두로 펫 로봇 업체 바램시스템, 맞춤형 사료 펫픽, 펫시터 서비스 도그메이트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에 좀 더 주력한다면 GS리테일은 자사의 유통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펫츠비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로서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용품 공급과 조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특히 업계 1위 편의점 CU가 반려동물용품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