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뭐하냥?" 집사의 컴퓨터 작업을 방해한 고양이. |
[노트펫] 고양이는 컴퓨터,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게 뺏긴 집사를 되찾기 위해 전자기기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다.
일본에서 한 집사가 ‘안티 캣 키보드 보호장벽(Anti-Cat Keyboard Protection)’을 만들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가 최근 소개했다.
아이디 ‘@uwabamichan_’이 지난 23일 트위터에 컴퓨터 작업을 방해하는 고양이를 막기 위해 키보드 보호장벽을 설치한 과정을 담은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이 트위터는 게시 닷새 만에 26만건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또 9만2600건 리트윗됐다.
마우스패드 위에 누워 앞발을 핥는 고양이. 집사는 도저히 집중이 안 된다. |
1단계) 마우스를 쫓는 고양이.
일본인 집사의 고양이는 마우스패드에 드러눕거나, 마우스를 만져서, 집사의 일을 방해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모든 집사들의 흔한 고민이다.
고양이 장벽은 뾰족한 플라스틱 소재로 돼서, 고양이가 그 위를 밟을 수 없다. |
2단계) 고양이 장벽을 구입한 집사.
결국 집사는 100엔숍에서 '고양이 장벽'을 사서, 컴퓨터 주변에 깔았다.
"냥무룩..." 고양이가 복합기 위에 앉아서 물끄러미 키보드와 장벽을 바라보기만 했다. |
3단계) 장벽이 세워진 사태를 파악한 고양이.
집사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고양이는 장벽이 세워진 사태를 파악하고 좌절했다.
결국 고양이는 모니터를 깨무는 것으로 분풀이를 했다. |
4단계) 고양이의 복수!
결국 고양이는 복수에 나섰다. 모니터를 깨물며, 집사에게 왜 장벽을 세웠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집사가 컴퓨터 본체 옆에 포근한 바구니를 놓아두자, 고양이가 그 안에서 편안하게 잠들었다. |
5단계) 극적으로 타협한 집사와 고양이.
그러자 한 프로 집사가 트위터 댓글로 고양이 주인에게 좋은 해결책을 가르쳐줬다. 컴퓨터 옆에 바구니나 상자를 두면, 고양이가 컴퓨터보다 바구니를 더 찾는다고 조언한 것. 조언 덕분에 집사는 고양이와 극적으로 타협했다고 한다.
PCを使うと猫が邪魔して困るので猫除けを敷いた時の話 pic.twitter.com/C5WJYNQMgG
— うわばみちゃん (@uwabamichan_) November 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