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witter 'sophie roulston'화면 캡처(이하) |
[노트펫] 아내를 잃은 할아버지가 손녀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는 장면이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아일랜드의 한 손녀가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난 아내 때문에 슬픔에 빠진 할아버지에게 강아지를 선물한 사연을 보도했다.
68세의 패트릭 오곤(Patrick O'Goan)은 크리스마스 한 달 전 50년을 함께 해온 배우자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손녀인 소피 롤스턴(Sophie Roulston)은 슬픔에 빠진 할아버지를 위로해드리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했다.
소피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몇 달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이후 할아버지가 새로운 개를 찾는 중이란 것을 알았다.
그녀는 "한 달 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할아버지는 마치 길을 잃으신 것만 같다"며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를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아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중하게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만한 강아지를 찾았고, 몇 달 전 떠나간 반려견을 생각나게 할까 봐 검정색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피했다"며 "할아버지는 강아지를 보자마자 이미 사랑에 빠지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소피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할아버지는 손녀가 준비한 강아지 '버디(Buddy)'를 보자마자 다가가 품에 안고 얼굴을 비비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염려하는 손녀의 따뜻한 마음과 할아버지의 행복한 미소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Grandas dog died a few months back and he asked nanny to let him get another one. Nanny passed away a month ago and he has been so lost since, we surprised him with a pup for Christmas today and he is so in love already. He is so precious and deserves the world pic.twitter.com/x9RSzxTupN
— sophie roulston (@_sophieeer) 2018년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