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중국에서 여객기 내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킨 승객 '한 마리'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 시각) 웨이보에 게재된 영상을 인용해 중국남방항공 승객들이 특이한 승객과 함께 비행을 즐겼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은 최근 특별한 개에게 기내 탑승을 허락했다.
승무원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은 여객기 뒤편에서부터 앞으로 이동하며 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는 말라뮤트를 주시한다. 일부 승객이 좌석에서 일어나는 등 말라뮤트를 보기 위해 머리를 빼꼼 내미는 모습이 당시 말라뮤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 말라뮤트는 장애를 가진 승객이 동반 탑승을 요청한 서비스견으로, 중국남방항공은 장애를 가진 승객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견과 관련한 서류를 모두 심사한 뒤 동반 탑승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23일 중국 내 SNS인 웨이보에 게재되면서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졌다.
영상을 접한 한 웨이보 이용자는 "앞좌석을 쉴새없이 발로 차는 아이들이나 고성을 외치는 노인들보다 얌전한 서비스견과 함께하는 비행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이렇게 얌전한 개라면 내가 옆에 앉아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