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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일본 통신원] 반려견 사진을 좀 더 쉽게 선명하게 찍을 수 있고, 얼굴 인식 기능까지 탑재된 스마트폰용 카메라앱이 일본에서 출시됐다.
강아지 포털 사이트를 운영중인 원브랜드(ONE BRAND)는 최근 화상인증기술을 응용한 세계최초의 개얼굴 인증기능 '가오매치'(かおマッチ.顔マッチ)를 개발하고, 이를 지난 3월 출시한 도그미카메라(dogg.me camera) 앱에 탑재 시켰다.
도그미카메라는 개의 귀에 잘 들리는 8000~12000Hz의 고주파수대를 개에게 들려 주고 개가 카메라에 주목하는 순간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된 앱이다. 하도 움직이는 통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기 힘들고 그래서 기껏 찍어도 흔들리기 일쑤인 개들을 위한 카메라앱이다.
개얼굴 인증기능인 가오매치는 김미파이브(Gimme Five)라는 회사가 특허를 딴 개안면인증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가 도그미카메라에 평소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올려둔다. 사진이 많을 수록 인증도도 높아진다. 추후 개를 잃어 버렸을때 이를 도그미카메라 내의 커뮤니티에 올리면 다른 도그미카메라 이용자가 방황하는 개를 찍어 이를 주인 잃은 개인지 아닌지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기능은 자신의 개와 닮은 개들을 찾아 친구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안면인증을 통해 서로 얼마나 닮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잃어버린 개찾기 기능과 별개로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도그미카메라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둘 다 출시돼 있으며 한글 지원이 안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용자라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