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올여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반려견이 선수로 출전하는 이색 수영대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전후로 반려견 수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7월 열리는 선수권대회와 8월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 중 어느 기간에 반려견 수영대회를 개최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다.
반려견 수영대회는 실제 선수권대회 경기장으로 쓰이는 조선대 축구장을 비롯해 금남로, 광주천 등에 개 전용 풀장을 설치해 개최할 계획이다.
영법이 '개헤엄' 한 종류인 반려견 특성을 고려해 수영대회는 스피드 수영과 물 속 물건 찾기 등 2가지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경찰 탐지견 훈련 시범, 사진 콘테스트 등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유기동물 분양 캠페인, 동물등록제 홍보, 반려동물 무료 진료 및 상담, 관련 산업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1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이번 대회 사업자는 오는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견 수영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