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최근 쿠팡에서 판매를 시작한 길고양이 사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1일부터 길고양이를 위한 사료 캣티즌의 판매를 시작했다. 5kg과 20kg 두 종이었다.
판매 시작 이후 20일이 다되어 가는 지금 5kg 초도물량은 이미 품절된 상태로 다음 생산분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캣티즌은 ANF 대산컴퍼니 출신이 설립한 사료회사 캘러스에서 만든 사료로 특히 길고양이들의 영양에 무게를 뒀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엘라이신 함량을 기존 길고양이용으로 출시된 사료들보다 높게 잡았다.
또 구내염 등을 앓기 쉬울 정도로 구강이 약한 길고양이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사료의 표면을 기존 제품보다 부드럽게 가공했다.
직접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먹이는 캣맘과 캣대디들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사료 본연의 기본에도 충실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홍지후 캘러스 대표는 "회사를 다니며 길고양이 밥을 챙겨줬던 것이 인연이 됐는지 첫번째로 준비한 제품이 고양이 사료가 됐다"며 ""배고픈 고양이가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캘러스는 캣티즌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길고양이 급식소 후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쿠팡도 캣티즌 판매 지원에 나섰다.
2년차 초보 캣맘과 그가 돌보는 길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길고양이들에게 영양이 유일한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영상을 제작, SNS 상에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