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매일 잘 시간이 되면 침대 위에 '무생물' 친구를 데려오는 강아지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8일(현지 시각) 단 하루도 혼자 자는 법이 없는 강아지를 소개했다.
캘리 메드슨(Kelly Madsen)은 반려견 벤틀리(Bentley)를 입양하면서 모견과 형제견의 체취가 묻어있는 봉제인형과 담요를 함께 가져왔다.
벤틀리는 매일 담요 위에서 봉제인형을 껴안고 잤는데, 이 행동은 모견의 체취가 사라진 뒤에도 계속 됐다.
현재 2살이 다 되어가는 벤틀리는 더이상 입양 당시 가져온 인형과 담요에 집착하지 않지만, 대신 그가 가장 좋아하는 물건과 함께 잠든다.
벤틀리는 매주 가장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른 뒤 침대에 가져와 함께 잠든다. 테니스공, 뼈, 땅콩버터, 쿠션 등 주마다 다른 물건을 가져오기 때문에 메드슨은 벤틀리가 이번주에 가져올 물건을 맞춰보곤 한다.
벤틀리는 또 배변하러 야외로 나갈 때도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물고 나간다.
메드슨은 "벤틀리가 배변할 때나 잘 준비할 때 물고 다니는 장난감을 두고 남편은 '침대 친구' 혹은 '쉬야 친구'라고 부른다"면서 "우리는 거의 매일 밤 벤틀리 입양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에 대해 얘기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