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방을 메고 외출을 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엄마 저 오늘 늦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앙증맞은 곰돌이 가방을 메고 현관문을 나서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엄마~ 기다리지 말고 먼저 주무세요!" |
외출이 한두 번이 아닌 것 같은 자연스러움과 뒷모습만 봐도 느껴지는 귀여움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가방 메고 외출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접한 사람들은 "개모임 나가나 보네~ 차 조심하고 해지기 전에 들어와야 해~", "안 돼 가지 마! 너무 귀여워서 위험해!", "유치원 가는 아가들 같다"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심장 꽉 붙잡아~ 귀여움 간다!!!" |
사진 속 강아지 '꾸동이'의 보호자인 젤리 씨는 "꾸동이는 과거 배냇미용 트라우마로 자기 몸을 만지는 걸 싫어해 리드줄을 채우기도 쉽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간식으로 살살 달래다 보니 점차 거부감 없이 리드줄을 채울 수 있었고, 가방도 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산책하러 나가고 싶을 때 자기가 먼저 가방이랑 리드줄을 물고 오게 됐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눈나! 빨리 안 나오면 나 먼저 나간다?" |
젤리 씨에 따르면 사진 속 저 날도 역시 꾸동이는 먼저 가방과 리드줄을 물고 왔다고.
가방을 메주니 현관 앞에 세운 판막이도 부숴가며 현관문으로 먼저 달려나가 어서 가자고 젤리 씨를 재촉했다는데.
미용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가족들의 사랑과 자신과 닮은 귀여운 인형 가방으로 극복해 낸 꾸동이.
꾸동이는 3살 된 수컷 시추로, 젤리 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둥이다.
잘 때도 멈추지 않는 애정공세 |
함께 지내는 형인 6살 시추 '꾸꾸'의 동생으로 오게 돼 '꾸꾸의 동생'을 줄여 '꾸동'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형제처럼 잘 지내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어줬는데, 둘은 실제로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다고.
특히 꾸동이는 꾸꾸 형을 친형처럼 의지하고 따르며 정말 좋아한단다.
"형아랑은 잘 때도 떨어질 수 없개!"(Feat.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형아쓰 베개!" |
특별한 개인기는 없지만 별난 행동을 많이 한다는 꾸동이.
젤리 씨는 "꾸동이는 볼일을 본 다음에는 화장실 앞 발판에 발을 쓱쓱 닦기도 하고, 물을 마신 다음에는 커튼이나 의자에 걸쳐진 옷에 입을 닦기도 한다"고 말했다.
"나란 개린이…… 뜨거운 심장을 가졌개!" |
또한 "워낙 먹는 걸 좋아해 간식 숨겨둔 곳도 잘 찾아내고, 자다가도 봉지 소리만 나면 서둘러 뛰어오곤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고기인형일 정도로 먹성이 좋아 간식을 안 주면 간식이 있는 근처에서 울기까지 한다는데.
"눈나~ 올 때 메로나!" |
"꾸동이는 처음 만난 날부터 유독 배가 빵빵했는데 지금도 매력적인 빵빵한 배를 자랑한다"며 웃는 젤리 씨.
"이렇게 사랑스러운 꾸동이와 꾸꾸가 우리 가족 곁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과 함께 "그런데 오히려 꾸동이를 보면 심장이 너무 아파 제가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을 느끼곤 한다"고 꾸동이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내 매력에 빠졌다면 이곳(클릭)을 방문하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