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안녕하세요. 생기 넘치는 꼬리 페피테일입니다.
오늘은 우리 고양이들도 걸릴 수 있지만 발견하기는 정말 어려운 감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처음 고양이를 반려해보시는 분들은 고양이도 감기에 걸리는지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옮는 것은 아닌가요'하는 질문들도 가끔 하시는 등 많은 궁금증들이 있으실 텐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고양이 감기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고양이들도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 감기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건강한 고양이 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그럼 고양이의 감기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 감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고양이는 호흡기 증상 외에도 눈이나 구강 등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강아지나 사람과는 달리 감기로 인해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또한 허피스나 칼리시에 감염된 경우, 눈에도 증상이 발생하여 결막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구강 궤양이나 파행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발열, 식욕 부진, 활력 부진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잘 먹는 것은 어떤 질병이든 회복의 첫 발걸음이란 점 알고 계실 텐데요. 콧물로 인해 코가 막히거나 구강 궤양으로 인한 통증으로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시거나 향이 강한 음식을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말씀드렸듯이 건강한 성묘는 감기에 걸려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묘나 노령묘의 경우에는 스스로 이겨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해당 증상에 맞는 약물 투여와 적극적인 영양 공급을 통해 고양이가 이길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감기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동물병원을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람의 감기도 오래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는 만큼 발생할 수 있는 것처럼 고양이 감기도 자칫하면 실명, 폐렴 등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감기, 평소에 예방해주세요!
고양이 상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허피스 바이러스와 칼리시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 형성이 가능합니다.
접종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되더라도 고양이가 경미한 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인 만큼 꼭 예방접종에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허피스와 칼리시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고양이의 건강을 잘 관리하셔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에 양질의 사료 급여, 스트레스 최소화, 정기적인 건강검진, 영양제 및 유산균 급여, 집안의 적절한 온습도 유지 등으로 고양이의 감기를 예방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새로운 가족이지만 자칫하면 이별을 할 수도 있는 고양이 감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